KOVO

이번 주는 1학년들과 2학년들이 동아리를 정하고, 이것저것 정해야 할 일이 많았던 일주일이였기에 우리 3학년들은 일주일 간 온라인클래스로 수업을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면서 선생님들께서는 학교에서 수업보다 원활한 수업이 되지 않을 것을 예상하시고 주로 자습으로 대체하셨다. 그래서 1교시부터 7교시 중에 거의 3교시 정도를 제외하고는 계속 자습을 했던 것 같다. 계속 자습을 하다가 가끔 지치면 나는 배구를 보면서 쉬는 시간을 가지곤 했다. 그래서 이번 주는 배구를 보는 것이 내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내가 처음 배구를 보게 된 것은 중학교 때 친구의 권유덕분이다. 공부를 하다가 지쳐 쉬고 있을 때, 친구가 배구 영상을 보는 것을 보았다. 선수들이 공을 강하게 치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집에서도 공부나 무언가를 하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나는 배구 영상을 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했다. 처음에는 남자배구와 여자배구를 모두 찾아보았다. 하지만 계속 보다보니 남자배구가 위력은 더 강했지만 위력이 너무 강한 나머지 경기 템포나 재미가 여자배구에 비해 조금 더 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요즘은 남자배구보다는 여자배구 위주로 경기를 보고 있다.

그리고 특히 그 중에서도 현대건설이라는 팀의 고예림 선수에 빠진 것 같다. 배구선수라고 믿기 어려운 미모와 또 그런 미모에 어울리지 않는 실력이 인상깊어 고예림 선수의 영상을 자주 찾아보곤 했다.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경기를 보고 나면, 평소에 쌓여있거나 막 쌓였던 스트레스들도 어느샌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사라지곤 한다. 그래서 앞으로 이렇게 스트레스나 짜증나는 일들을 잘 관리하면서 앞으로 1년을 철저하게 준비해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Author: swj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