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느낀 코로나

이번 주, 나는 아주 오랜만에 PC방을 오게 되었다. 물론 게임을 하기 위해서 온 것은 아니고, 학원이 끝나고 다음 학원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다음 학원에서 숙제로 해가야 했던 문서 작업을 하기 위해서였다.

처음 가려고 했던 PC방을 가니, PC방이 임시휴업이라고 되어있었다. 코로나의 여파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이를 보며 느꼈다. 할 수 없이 다른 PC방을 찾아 문을 열고 들어가니, 너무 조용해서 이 PC방도 임시휴업을 한 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문은 열려있었고,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은 것이었다. 아무리 낮 시간이라도 주말 이 시간대에는 원래 많은 사람들이 PC방에 와있어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정상이지만, 코로나때문일까. 오히려 자리가 남아있었다. 그래서 자리에 앉으면서도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는 언제쯤 끝나는 것일까. 매일 마스크를 쓰는 것에도 이제 진절머리가 날 것 같다.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이 상황이 얼른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PC방에서 간단히 간식이라도 먹으며 허기를 달래려고 먹거리를 주문하려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취식이 불가능해 먹거리도 먹지 못하였다. 이제 조금 있으면 설날이 다가온다. 작년 추석에는 에이 설마 무슨 일 생기겠어 하고 할머니 집과 외할머니 집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아 쉽사리 움직이지 못하겠다. 정부에서도 5인 이상 집합 금지라고 말해둔 상황이고, 설날 전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이번 설날엔 집에서 머무를지도 모르겠다. 이러다 올해도 코로나때문에 중요행사들이 모두 취소되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많다. 적어도 올해는 작년과는 다른 한 해를 보내며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 우리 모두 철저히 예방해야 할 것이다.

 

Author: swj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