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의 끝자락에서

이번 주엔 드디어 2학년의 마지막 관문이였던 기말고사가 끝나게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는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고만 있다. 그리고 4일동안 치렀던 기말고사는 마치 코로나처럼 흘러간 것 같다. 첫 번째 날 시험을 볼 때는 생각보다 시험을 잘 본 것 같아서 신난 상태였다. 그리고 두 번째 날, 조금 심각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선전했던 날이였다. 그리고 세 번째 날, 생명과학으로 인해 문제가 심각해지기 시작했고, 그리고 마지막 날, 물리 시험으로 인해 시험의 결과는 절정에 도달했다. 하지만 마지막 기말고사를 후련하게 봤기 때문에 큰 미련은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신나는 마음으로 시험을 끝냈지만 정작 그 뒤는 시원하지 않았다. 원래라면 집으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고 친구들을 만나 놀러갔겠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다. 물론 그 이유는 당연히 지금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때문이였다. 그래서 그냥 집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거실에서 TV도 보고,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낮잠도 자고 그렇게 그냥 하염없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렇게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저 매일 공부만 해오던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 아무걱정도 없이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생각보다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하루였다.

이젠 정말 2학년이 끝나버렸다. 코로나로 인해 어떻게 1년이 흘러간지는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1년을 되돌아보면 나쁜 기억보다는 좋은 기억이 훨씬 많은 것 같아 다행인 것 같기도 하다. 이제 1년만 지나면 고등학교 생활이 끝나고 성인이 된다. 20살이 되면 하고 싶은 일들이 참 많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좋은 대학을 가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이번 겨울방학부터 수능까지 1년 동안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그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Author: swj1126